
영국을 여행한다면, 특히 런던을 방문할 때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음식들이 있습니다. 흔히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는 제대로 된 음식을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런던은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미식 도시로, 전통 영국 요리부터 현대식 퓨전 음식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런던 여행 시 반드시 먹어야 할 대표적인 영국 음식 탑 3를 소개하고, 각 음식의 특징과 추천 맛집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영국탑3: 피시앤칩스의 진수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단연 1위는 '피시앤칩스(Fish and Chips)'입니다. 바삭하게 튀긴 흰살 생선과 두툼한 감자튀김이 어우러진 이 메뉴는 영국의 국민 간식이라 불릴 정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런던 시내에서는 해산물 신선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피시앤칩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튀김 반죽의 식감과 생선의 질입니다. 좋은 피시앤칩스는 기름지지 않고 바삭하며, 속살은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피시앤칩스 맛집 중 하나는 Poppies Fish & Chips입니다. 이곳은 1950년대 복고풍 인테리어와 더불어 신선한 대구와 수제 감자튀김을 제공합니다. 바삭함과 간단한 타르타르 소스의 조화가 훌륭해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죠. 또 다른 추천 장소로는 Golden Union이 있습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정통 피시앤칩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역명물: 선데이 로스트와 요크셔푸딩
런던의 전통적인 주말 음식으로는 ‘선데이 로스트(Sunday Roast)’가 있습니다. 이는 일요일 점심에 가족 단위로 즐기던 식사 문화에서 유래되었으며, 고기와 구운 감자, 야채, 그리고 요크셔 푸딩을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크셔 푸딩은 이름과 달리 디저트가 아닌 반죽을 오븐에 구워 만든 일종의 식사용 번입니다. 고기의 육즙과 그레이비 소스가 곁들여져, 영국식 홈메이드 식사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런던 내에서 맛있는 선데이 로스트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는 Hawksmoor Seven Dials가 대표적입니다. 이곳은 고급 스테이크하우스로, 일요일에는 전통식 로스트 메뉴를 제공합니다. 부드러운 소고기나 양고기, 돼지고기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고소하고 따뜻한 요크셔 푸딩이 함께 나옵니다. 또 다른 추천 맛집은 The Harwood Arms입니다. 런던 내 유일한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펍으로, 퀄리티 높은 재료와 깔끔한 플레이팅으로 유명합니다.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한 끼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이죠. 또한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아 미리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의 서비스는 정중하고 친절하며, 분위기도 고급스러워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식사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맛집: 이국적인 분위기의 커리 하우스
런던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이민자들이 많아 다양한 커리 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오히려 영국식 커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치킨 티카 마살라’는 영국의 국민 음식 중 하나로 불립니다. 진한 향신료와 부드러운 닭고기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런던의 커리 하우스에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Dishoom은 런던 커리 하우스의 대표주자로, 인도 뭄바이의 고전 카페 분위기를 재현한 인테리어와 함께 수준 높은 요리를 제공합니다. 여기서 맛볼 수 있는 ‘하우스 블랙달’과 ‘버터치킨’은 매운맛과 고소함이 적절히 어우러져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 다른 커리 명소로는 Brick Lane 지역의 Aladin도 추천합니다.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커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정통 인도요리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런던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미식 도시’로서의 매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피시앤칩스부터 가족의 정이 담긴 선데이 로스트, 그리고 이국적인 커리 하우스까지 — 영국 음식의 다양성과 깊이를 맛보며 진정한 런던 여행을 완성해 보세요. 지금 런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위 음식들을 리스트에 꼭 추가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